▲ 생애 첫 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이채은<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아마추어 이채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4천만원)에서 프로들을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채은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 북·서코스(파72.58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2위 한나경을 1타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점프투어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치러지지만 대회 첫날 1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18홀 단판 승부로 축소됐다.

처음부터 독주였다.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일찌감치 단독선두로 나섰고 추격자들과 타수차도 컸다. 하지만 첫 승에 설렘 때문인지 16번홀(파4), 18번홀(파5) 징검다리 보기를 토해내고 1타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끝난 점프투어 1차전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이채은은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이채은은 “올해 안에 정회원 자격을 취득해서 시드순위전을 통해 정규투어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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