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왕정훈이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쭉 끌어 올렸다.

왕정훈은 20일 새벽 끝난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 담아 5타를 줄였다.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34위다.

이날 7타를 줄이고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단독선두로 올라선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는 6타차다. 선두와 간격은 크지만 ‘무빙데이’에서 충분히 좁힐 수 있는 타수차다.

왕정훈은 2라운드까지 버디 숫자는 6개에 불과하지만 보기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위가 관리가 빼어났다는 반증으로 왕정훈의 장기인 쇼트게임이 위력을 발휘했다.

디펜딩 챔피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4타를 줄이고 10언더파 공동 3위다. 플릿우드는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한 선수다.

4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6타를 줄이고 9언더파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이날 화끈한 장타를 뽐내며 무려 8타를 줄이고 8언더파 공동 11위로 순위를 확실히 끌어 올렸다.

안병훈이 2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이틀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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