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안병훈(25)이 부진을 털어낸 모습이다.

올해 유러피언투어와 PGA투어를 통틀어 26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성적은 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의 공동 5위다. 유러피언투어 4개 대회에서는 지난 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자 밀라노골프클럽(파71.7156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롤렉스시리즈 5차전 이탈리안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골라 담아서다. 5타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단독선두 맷 윌리스(잉글랜드)와 간격을 4타로 줄이고 공동 6위로 순위를 한 계단 상승 시켰다. 시즌 최고 성적과 함께 역전 우승도 내다볼 수 있는 위치다.

2라운드 보기 3개로 주춤했던 안병훈은 10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파5 14번홀에서는 ‘장타본능’을 뽐내며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잡아냈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이고 공동 13위권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고 남을 홀을 파로 잘 마무리했다.

왕정훈(22)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버디 3개에 그쳐 10언더파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한 순위다.

턱걸이로 무빙데이에 진출한 이수민(24)은 이날 1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62위에 자리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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