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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의 골프in]최혜진 우승으로 ‘웃음 꽃 핀’ KLPGA 그러나…
윤영덕 기자 | 승인 2017.08.21 05:27
▲ MBN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시즌 2승을 차지한 최혜진<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웃음 꽃’이 피었다.

‘괴물’ 최혜진(18) 때문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투어 용평리조트 오픈과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1999년 임선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아마추어 다승자다.

아마추어 우승은 KLPGA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최혜진의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갑다. 이유가 있다.

흥행몰이를 이어가던 KLPGA투어는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가 미국으로 진출한 뒤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흥행에 명맥을 유지하던 박성현마저 올 시즌 미국으로 떠나면서 갤러리 감소는 더욱 가속화 됐다.

사실 KLPGA는 매 대회마다 갤러리를 대회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독보적인 스타가 없는 상황이라 한계가 있었다.

KLPGA는 지난해 고민 끝에 미국 진출 후 성적부진에 시달리던 백규정을 설득해 국내 무대로 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흥행보증수표’였던 백규정이 부진한 성적을 내며 고민은 더 깊어졌다. 이 때 LPGA투어에서 승승장구하던 장하나가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장하나 역시 부진한 성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J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마저 내년 시즌 일본진출을 선언한 터였다. 이 때 등장한 선수가 최혜진이다.

최혜진의 프로 전향은 KLPGA투어의 흥행보증수표다. 최혜진이 우승한 MBN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는 폭우로 예정시간보다 4시간 늦게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장대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최혜진의 플레이를 보려는 갤러리는 가득했다. KLPGA투어의 흥행을 예고한 것이다.

KLPGA는 ‘괴물’ 최혜진의 등장으로 한 숨을 돌린 것. 하지만 잠깐의 시간뿐이다.

최혜진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시즌쯤 미국 진출을 모색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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