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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최웅선의 인사이드 ‘김인경의 우승에 생각난 최나연’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8.08 06:19
▲ 최나연<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생애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김인경의 우승에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 원조 ‘얼짱’ 최나연이다.

1988년생인 김인경보다 한 살 많은 최나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을 거두고 2008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LPGA투어 통산 9승(메이저 1승 포함)을 달성했다.

‘세리키즈’인 최나연은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29)와 함께 LPGA투어 ‘쌍두마차’로 통했다.

2010년 한국선수 최초로 LPGA 베어트로피(최저타수)를 수상했고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또 세계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미디어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많은 골프팬들은 아직도 최나연을 좋아하고 기억하고 있고 그의 팬클럽은 아직도 활동 중이며 다시 한 번 날갯짓을 펼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 최나연<와이드스포츠DB>

최나연은 2015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성장이 멈췄다. 2016년 25개 대회에 출전해 3번 톱10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고 올 시즌에는 단 한 번도 없다. 이쯤이면 혹자들은 ‘한물 간 선수’ 취급을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김인경이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2016년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다시 정상에 오를 때까지 6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다.

또 2012년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일 파5 18번홀 ‘30cm 파 퍼트’를 실수해 메이저 우승을 놓쳤을 땐 제기하기 힘든 선수로 낙인을 찍었다. 하지만 올 시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과 함께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올 시즌 김인경의 연달은 우승을 지켜 본 최나연에게는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골프채를 처음 잡았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계속하고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2012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금의환향하던 그 때처럼 말이다.

당시 수십 명의 기자들이 최나연을 취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 나갔다. 취재경쟁은 치열했다. 최나연의 팬으로서 다시 한 번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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