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홍란은 2005년 KLPGA투어에 데뷔 해 올해로 13년째 활약하고 있는 ‘베터랑’으로 한국나이로 서른두 살이다.

KLPGA투어는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 된지 오래다. 그러나 홍란은 예외다. 아직도 20대 초반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홍란이 적자생존의 KLPGA투어에서 오랜 시간 동안 경쟁할 수 있는 데는 어린선수들 못지 않은 체력과 스윙이다.

홍란의 스윙을 꼼꼼히 분석해 보면 백스윙 때 상체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투어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러나 트렌지션에서 임팩트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스윙의 기본을 지키고 있다.

아마추어골퍼의 가장 큰 오류는 투어선수들의 스윙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스윙을 익혀온 선수들을 따라가기란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홍란의 스윙은 투어선수로서는 변칙적인 백스윙이지만 아마추어골퍼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 이번 시간에는 홍란의 스윙을 감상하고 배워보자.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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