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신애<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섹시 퀸’ 안신애(26)의 JLPGA투어 출전에 일본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안신애는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의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시즌 17번째 대회인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800만엔)에 출전한다. JLPGA투어 세 번째 출전이다.

안신애의 인기는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팔등신 몸매와 예쁜 얼굴까지….

일본 현지매체인 겐다이 소속 다치카와 마사키 기자는 “일본선수 중엔 안신애만큼 예쁜 선수가 없다”며 “JLPGA투어에서 계속 예선을 통과하고 우승한다면 이보미의 인기를 능가할 선수”라고 안신애를 평가했다.

일본 현지 매체는 연습라운드부터 안신애를 취재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20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안신애의 연습이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천천히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오후 12시 36분으로 변경하고 연습장엔 남성코치를 대동했다”며 “하늘색의 컬러풀한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고 코스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안신애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취재하고 있는 것.

또 지난주 끝난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는 동안 일본 최대방송인 NHK에서 안신애의 경기를 취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JLPGA투어에 두 번 출전해 이 같은 인기를 누리는 선수는 없었다.

이 같은 인기는 거품일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치카와 기자는 “대중 스타는 자주 TV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데 안신애가 현재 KLPGA투어에 전념하고 있고 JLPGA 2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 예선탈락했다”며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인기는 거품처럼 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뜻하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안신애가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뽐내며 ‘골프한류’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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