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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인사이드]코리안 브라더스의 복귀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6.12 08:06
▲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에 모인 구름개러리<사진제공=KPGA>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대회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김승혁(31)이 우승했다. 2014년 10월 한국오픈 이후 32개월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이다.

김승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올해 일본투어 시드는 거의 확정 지은 상태”라며 “남은 시즌 일본보다는 국내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25)도 “앞으로 코리안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우승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코리안투어에서 ‘스타플레이어’들은 2012년을 기점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로 ‘엑서더스’가 있었다. 당시 협회 내분으로 대회가 유명무실해지자 먹고 살기 위해서 떠났다. 코리안투어의 ‘암흑기’였다.

코리안투어는 올해 역대 최다 상금규모로 19개 대회 중 7개 대회가 개최됐다. 일등공신은 카이도코리아가 만든 카이도 시리즈다. 카이도 시리즈의 총상금은 적지만 8개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코리안투어의 디딤돌을 확실히 만들었다.

대회가 연속되다 보니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매 대회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코리안투어 대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일본으로 떠났던 스타플레이어들도 속속들이 코리안투어로 복귀할 태세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멋지지만 팬 서비스 측면에서는 한참 부족한 게 사실이다.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팬이 많아야 기업이 관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은 샷의 기량만큼이나 팬 서비스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여자투어가 남자투어의 인기를 능가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하지만 일본도 ‘팬심’이 여자투어로 옮겨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JGTO선수들의 팬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도 ‘팬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코리안투어는 예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양휘부)는 전 임직원 머리를 맞대 올해 19개 대회라는 성과를 냈다. 이제 남은 건 선수들의 몫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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