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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인사이드]한국자매가 JLPGA투어에서 승승장구하는 이유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5.25 09:46
▲ JLPGA투어 최고 스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이보미<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한국자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지난해 거둔 승수는 37개 대회에서 17승이다. 투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우승트로피를 수집한 것.

올해도 출발이 좋다. 안선주(30)가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더니 전미정(35)이 이어진 PRGR 레이디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루키’ 이민영도 데뷔 5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김하늘이 사이버 에이전트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해 12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지난해(12개 대회 4승)보다 수확이 빠르다.

▲ 한국여자골프의 선구자 고 구옥희 전 KLPGA회장<사진제공=KLPGA>

JLPGA투어 진출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고 구옥희 전 회장이다. 1984년 JLPGA투어에 데뷔해 1985년 키분 레이디스 클래식을 시작으로 2005년 써클K·산크스 레이디스까지 23승을 거뒀다.

전미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25승을 수확해 한국자매 JL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경신중이다. 이지희(38)가 21승, 안선주 23승, 이보미 20승을 거뒀다. 이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JLPGA투어를 정복해 한국자매들은 현재 통산 196승을 수확했다. 200승 고지가 눈앞이다.

▲ 한국선수 JL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미정<와이드스포츠DB>

JLPGA투어에서 한국자매들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뭘까?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선수끼리는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투어선수 또한 상대선수의 스윙을 속으로 평가한다.

JLPGA투어 선수들의 스윙은 2000년대 초에 멈췄다. 스윙은 과학적으로 발전하는데 그들의 스윙은 진화를 하지 못했다. 이는 일본 문화와도 연관이 있다.

일본은 전통을 고수하는 풍조가 있다. 스윙 또한 그렇다. 스윙코치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반면 한국의 스윙코치는 자신의 것을 버리고 해외유학을 통해 신기술을 배워 가르쳤다.

일본선수들의 스윙의 결함은 한국자매에게 자신감은 물론 멘탈을 강화시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최근 일본선수들에게도 스윙에 변화를 주려는 바람이 일고 있다. 그러나 스윙은 단 시간에 바뀌지 않는 만큼 앞으로 몇 년간은 한국자매의 우승 트로피 수집은 계속될 것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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