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한국배드민턴대표팀이 ‘2017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조별리그 혼합단체전 경기에서 대만에 2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이겨 조별리그 1승1패로 대만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날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남자복식 김덕영-박경훈 조가 첸훙린-왕치린 조에 2-0 으로 패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단식 성지현도 세계랭킹 1위 타이 주잉에게 2-1로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 손완호와 여자복식 ‘에이스’ 장예나-이소희 조가 잇달아 대만을 2-0으로 이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역전의 불씨를 살린 한국은 마지막 혼합복식 최솔규-채유정 조가 왕치린-리치아신 조에 첫 세트를 따내고도 2-1로 역전패하면서 대만에 2승3패로 아쉽게 졌다. 그러나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팀의 8강전 상대는 조별리그가 끝난 뒤 각 조1위 4팀의 추첨으로 결정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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