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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의 골프in]박인비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윤영덕 기자 | 승인 2017.05.22 06:18
▲ 박인비<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골프여제’ 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인비는 주니어시절을 한국에서 보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007년 프로 데뷔했다.

국내 무대를 거치지 않은 박인비는 LPGA투어 통산 18승(메이저 7승 포함)을 거뒀지만 2008년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부터 이번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KLPGA투어에 17번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6번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까지 세계 골프역사상 첫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LPGA투어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박인비가 갖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KLPGA투어 우승이다.

그는 이번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룰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에게 무리였다. 국내 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이번 매치플레이는 5일간 7라운드를 소화해야 했다. 공식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를 더 하면 최소 8라운드 경기다.

지난주 인천 영종도에서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7)가 출전했다.

최경주는 대회 기간 내 피로를 호소했다. 시차적응을 못해서다. 밤잠을 설치고 경기를 했다.

박인비도 시차로 인해 밤잠을 설쳤을게다. 그럼에도 무더운 날씨에 7라운드를 소화했다. 결국 결승에서는 피로누적으로 스윙템포가 느려지면서 미스 샷이 이어졌다.

비록 또 한 번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박인비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국내 팬들 앞에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박인비는 피로누적으로 이번 주 열리는 볼빅 챔피언십을 건너뛴다. 푹 쉰 박인비가 다음 달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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