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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의 골프in]리디아 고의 킹스밀 ‘두 마리 토끼 잡기’
윤영덕 기자 | 승인 2017.05.20 10:57
▲ 리디아 고<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벌써 10개 대회를 치렀다.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은 열한 번째 대회다.

82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이 없다.

굳건히 지켜온 ‘골프여제’의 자리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행이라면 20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가 4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3위로 끌어 올려 우승 경쟁 나선 것.

그러나 12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렉시 톰슨(미국)과는 4타차다. 예전 같으면 3, 4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리디아 고에게 4타차는 우승 가시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해는 다르다.

올해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단 한 번도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달 롯데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성적이지만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3타차였다. 우승 경쟁은 아니었던 셈이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클럽을 바꾸고 스윙코치와 캐디를 교체했다. 클럽과 캐디는 그렇다 치고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미국)를 교체하면서 미디어의 톱을 장식하는 구설에 올랐다.

레드베터의 독설과 반격은 어린 리디아 고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시즌 성적이 대변해 주고 있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것은 물론 그 동안의 우려를 단 방에 불식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 여부에 따라 자신의 골프 인생의 운명이 갈릴지도 모른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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