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후 기자회견하는 박인비<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박인비(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17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77야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선화(31)를 상대로 6홀차 대승을 거뒀다.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조별리그전을 도입해 각조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 뒤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할 경우 1점, 무승부 0.5점, 패배는 0점이다. 따라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박인비는 승점 1점을 챙겨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첫 경기에서 6홀차 완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해 KLPGA투어 생애 첫 승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 2번홀 버디로 단숨에 2홀차로 앞서간 박인비는 6번홀 버디와 7번홀 이선화의 보기로 4홀차로 간격을 더 벌렸다. 12번홀 또 다시 버디를 챙긴 박인비는 13번홀 파로 마무리 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주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지영2(21)도 김보령을 상대로 2UP, 이정은6도 유승연을 3UP으로 승리해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변도 일어났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배선우는 최가람에게 일격을 당했고, ‘베터랑’ 허윤경도 박지영에게 패했다.

또 ‘엄마골퍼’ 안시현도 최혜정2와 18번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DN으로 졌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