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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고양국제꽃박람회, 눈살 찌푸리게 하는 ‘나만 좋으면 돼’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5.01 10:09
▲ 꽃을 깔고 앉아 쉬는 관람객<사진=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고양)=최웅선 기자]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항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일부다. 그러나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이 ‘악성 바이러스’처럼 전염시키고 있다는 게 문제다.

박람회를 찾은 수만 명의 갤러리는 아름다운 꽃의 자태에 탄성을 자아내고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따라서 누구나 다 예쁜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만 좋으면 된다’는 식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진다.

▲ 작품 안으로 들어가 사진 촬영하는 관람객<사진=최웅선 기자>

금지 문구가 버젓이 있는데도 꽃을 밟고 작가의 작품에 들어가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을 담는다. 또 큰 엉덩이에 꽃을 깔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해외유명관광지에서 일부 중국인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해외토픽’으로 소개돼 국제적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TV로 한 번쯤은 접했을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찾는다. 그들 또한 꽃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SNS 등에 퍼 나른다. 지구촌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 훼손된 꽃<사진=최웅선 기자>

일부 몰지각한 행동이 외국인들의 카메라에 잡혀 지구촌 구석구석에 퍼져 나가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영국의 화훼매거진에서 ‘세계 5대 꽃박람회’로 꼽을 만큼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신한류’ 상품이자 관광 상품이다.

또 최근 몇 년간 매년 2000만달러 수출이라는 성과를 내 수렁에 빠진 국내 화훼 농가를 구할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고 해외관광객들로 인해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보호하고 아껴야할 귀중한 자산인 셈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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