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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들어낸 세계최대 고양국제꽃박람회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4.30 10:34
▲ 쓰레기 치우기 자원봉사에 나선 일산 소재 중학교 학생들<사진=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고양)=최웅선 기자]광역자치단체에서 국제규모의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곳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작은 도시인 고양시(시장 최성)는 2013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매년 17일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만 52만 명이다.

소도시에서 세계 최대의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데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어서다.

자원봉사자는 10대 중학생부터 70대 고령의 모범운전자들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구성됐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중학생은 통역봉사자 비표를 달고 이곳저곳을 누볐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찾아다니는 서비스다.

30일 휴일에는 고양시의 중학교 남녀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쓰레기 치우기 봉사에 나섰다. 백신중학교 1학년 진수빈(13)양은 “깨끗한 꽃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치우기 자원봉사에 나왔다”며 “꽃박람회도 보고 봉사시간도 채워 기분이 좋다”고 한다.

▲ 교통질서유지 봉사에 나선 일산동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사진=최웅선 기자>

일산동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전계철)는 17일간 개막부터 폐막까지 꼬박 12시간을 현장에 나와 봉사한다.

이들은 지역의 작은 행사에 지나지 않았던 1998년 고양꽃전시회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9년째 봉사하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전계철 회장은 “꽃박람회가 고양시를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고양의 화훼농가가 꽃을 팔기 위해 시작한 작은 전시회가 국제꽃박람회로 성장해 고양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한다.

▲ 행사 안내 자원봉자사들의 활동 모습<사진=최웅선 기자>

르신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 힘든 일은 할 수 없지만 주차안내, 질서유지, 행사장 안내 등을 한다.

첫 번째 국제꽃박람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다는 윤경훈(70) 어르신은 “꽃박람회를 하면서 고양시가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었다”며 “박람회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고 작은 시에 불과했던 고양시를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미아보호, 수유실 관리 등 많은 곳에서 고양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세계 최고의 꽃박람회로 거듭나고 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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