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을 이뤄 우승에 도전하는 노승렬과 안병훈<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절친’ 노승렬(26)과 안병훈(26)이 짝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72.7341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은 올해부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팀 대항전으로 경기 방식이 바뀌었다.

2인1조 80개 팀이 참가해 1라운드 포섬, 2라운드 포볼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35개 팀을 추려 본선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포섬, 4라운드 포볼이다.

짝을 이뤄 출전하는 노승렬과 안병훈은 이 대회에 잊기 힘든 추억이 있다.

먼저 노승렬은 2014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안병훈은 지난해 최종일 생애 첫 우승을 목전에 두고 연장전에서 브라이언 스튜어트(미국)에 패했다. 두 선수 모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노승렬이 우승을 경험했고 안병훈은 우승 문턱까지 갔다. 그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여기에 노승렬과 안병훈은 주니어시절부터 함께 경쟁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팀플레이에서는 ‘궁합’이 중요하다. 따라서 두 선수는 ‘찰떡궁합’이라 할 수 있다. 또 두 선수는 모두 장타자라는 프리미엄도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장타자’ 버바 왓슨이 PGA투어 최고 장타자 중 한 명인 제이비 홈즈(이상 미국)과 호흡을 맞췄다.

또 메이저 챔피언끼리도 묶였다. 2013년 US오픈 우승자이자 2015년 이 대회 정상을 밟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헨릭 스탠손(스웨덴)이 한조다. 따라서 그 어느 대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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