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자료사진=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대회를 거듭할수록 ‘샷감’이 달아오르고 있는 강성훈(30)이 이번엔 김시우(22)와 팀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성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72.7341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에 김시우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올해부터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2인 1조 팀을 이룬 팀대항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라운드는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라운드는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3, 4라운드는 다시 포섬과 포볼로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2인 1조 80개 팀이 참가해 1, 2라운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35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강성훈은 최근 샷감이 상승세에 있다. 이달 초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셸휴스턴오픈에서는 최종일 3타차 선두 출발했지만 샷이 침묵하며 역전패했다. 사실 강성훈은 올 시즌 들어 1, 2라운드 상위권으로 출발하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본선에 진출하면 매번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달랐다. ‘무빙데이’ 잠시 주춤해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최종일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페어웨이 안착률(71.43%)과 그린적중률(72.22%)로 화끈했다. 퍼트도 잘 뒷받침됐다. 따라서 우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팀을 이룬 김시우의 샷감도 나쁘지 않다. 지난주 최종일 타수를 까먹었지만 공동 22위로 올해 최고성적을 냈다.

또 주니어시절부터 ‘동고동락’을 했던 ‘절친’ 안병훈(26)과 노승렬(26)도 짝을 이뤘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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