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자료사진=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올 시즌 이보미(29)의 샷감이 신통치 않다.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의 올 시즌 목표는 3년 연속 상금왕 달성과 JLPGA투어 최초로 평균타수 60대 진입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겨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샷을 갈고 다듬었다. 일본 현지 매체의 관심도 컸다.

이보미는 지난달 개막전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 첫 대회라 그러려니 했다.

이어진 PRGR 레이디스컵에서는 공동 27위, T포인트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15위를 했다. 작년보다 샷감이 확실히 나빠졌다는 분석이 일본 현지에서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사 레이디스에서는 3년 5개월 만에 컷 탈락이라는 충격을 줬다.

이보미는 4경기에서 평균 71.7500타를 쳤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해 평균 70.092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막전 6위를 빼고는 12개 대회(우승 2번)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톱4‘ 아래로 내려 간적이 없다.

컷 탈락 후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이보미는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고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조범수 코치와 스윙을 다듬었다.

이보미가 목표로 세운 3년 연속 상금왕 등극과 평균 60대 타수 진입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우승경쟁에 나서야 할 때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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