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1, 미래에셋)가 웨그먼스 1라운드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 6천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2라운드에서 ‘지존’ 신지애가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부터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내며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10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3번과 14번 홀에서의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17번 홀에서도 추가 버디를 잡아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모건 프레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중간합계 11언더파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편,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일몰로 인하여 경기가 중단되었다. 아침 일찍 전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선수들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며 주최 측에서 중단을 알렸다.

공동11위로 출발한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가 2라운드 12번 홀까지 마친 가운데 4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3위에 올랐으며 ‘맏언니’ 박세리(32)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6위로 하락했다.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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