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우드는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처럼 멀리 보낼 수 있는 클럽이다. 그래서 짧은 파4 홀 또는 장애물이 있는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 티샷을 하는 경우도 많다.

바꿔 말하면 우드를 잘 치는 골퍼는 파5 홀에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드를 선뜻 티샷하는 골퍼는 드물다. 우드를 사용할 기회가 자주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없어 서다.

우드 샷을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티를 높게 꽂는 드라이버와 달리 낮은 티를 사용하고 페어웨이에서는 보조수단 없이 샷을 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

긴 클럽인 우드 샷은 아이언과 달리 조금만 미스가 나도 ‘아웃오브바운즈(OB)'로 연결된다. 미스 샷을 줄이기 위해선 스윙 중 척추각도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김비오(27)의 우드 샷을 보고 우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보자.

김비오는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해 조니워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2011년에는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진출한다.

2012년 KPGA투어에 출전한 김비오는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그해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에 등극한 국내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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