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자료사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전인지(23)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공동 2위의 여세를 몰아 시즌 첫 승을 정조준 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열린 KIA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크리스티 커와 모 마틴(이상 미국)의 6언더파 66타와 동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공동 1위에 합류했다.

뒷심이 돋보인 1라운드였다. 7번홀까지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꿔 제자리걸음을 하던 전인지는 8번홀(파5) 버디로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전인지는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숨을 고른 뒤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12번홀(파4), 13번홀(파4) 줄버디에 이어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홀을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고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지난달 2월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4위로 2017시즌을 시작한 전인지는 이어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주 끝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샷감을 확실하게 끌어 올린 전인지는 이번 대회 시즌 첫 승을 정조준 했다.

김효주(22)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낸 이미림(27)과 함께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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