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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험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와이드스포츠 | 승인 2009.06.27 00:40

 

디지털 매체에 대한 사회적 의존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이버 범죄 등과 같은 부작용들로 인하여 우리 사회의 질서와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총체적인 규명과 적극적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6월 26일(금) 오전10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학계, 기업, 정부 등 국내․외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전-디지털 위험사회의 도래’를 주제로「제2회 정보문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학회(회장 김문조)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외의 저명한 권위자가 참여하여 ‘사회적 위험의 디지털화’, ‘디지털 위험 극복을 위한 사회와 국가의 역할’, ‘디지털 사회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에 대한 기조강연과 발표․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개인정보 유출, 해킹․바이러스, 사이버 폭력, 인터넷 중독 등과 같이 정보화 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들은 현실세계의 질서와 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이러한 위험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부처, 기업체,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련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2명의 기조강연과 소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외 전문가 발표 6건과 이에 대한 토론 및 참석자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오전 기조강연에서는 변화하는 지식의 개념과 시민사회 변화에 대한 각종 연구와 활발한 저술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니코 스테어(Nico Stehr) 독일 제펠린대학 교수가 발표하였는데 “현대 지식사회는 기존 질서의 변혁을 추구하는 해방적 면모를 지닐 수도 있지만 다양한 주의․주장으로 인한 사회적 불확실성을 생성해 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디지털 시대에서의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오후 기조강연은 정보감시, 프라이버시, 디지털범죄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실적으로 미국 사회학협회의 평생공로상을 수상(‘07)하고 현재 정보감시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데이비드 라이언(David Lyon) 캐나다 퀸스대학 교수가 발표하였는데 “기술은 위험처리의 수단인 동시에 위험생산의 모태이며, 이러한 위험 중의 하나가 개인정보처리 과정의 진화에 따른 전자감시이다”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다.

기조강연에 이어서 진행된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사회학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하여 디지털 위험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점과 극복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연세대 김용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마지막 종합토론 시간에서는 기조강연자를 비롯한 모든 연사와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분야의 질문과 답변․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본 행사의 참석자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기술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 지금이야말로 디지털 위험에 대한 총체적인 규명과 범사회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을 나타내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에 이은「제2회 정보문화 국제컨퍼런스」개최를 통하여 성숙한 디지털 시민사회 구현을 위한 국내․외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정보문화 선도국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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