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1, 미래에셋)가 웨그먼스 LPGA대회 첫날 2위에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 6천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1라운드에서 신지애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10번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라운드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3번, 4번,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올 시즌 HSBC 우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신인왕 경쟁은 독주 체제로 굳혀질 것이다.

‘맏언니’ 박세리(32)도 3언더파를 69타를 적어내며 오지영(21), 최나연(22, SK텔레콤), 양희영(20, 삼성전자) 등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포진하고 있어 2라운드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인 ‘천만달러의 소녀’미셸 위(20, 나이키골프)도 버디5개와 보기2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11위에 올라 2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23, 휠라코리아)는 1라운드에서 8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2라운드 활약 여부에 따라 컷 탈락 할 위기에 노였다.

한편, 대회 1라운드가 일몰로 인하여 중단된 가운데 홍진주, 정일미, 안시현을 비롯한 30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으며 2라운드가 열리는 27일 아침 마치지 못한 홀들과 함께 2라운드 경기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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