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6642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초대 챔피언 한희원을 비롯 2013년 박인비, 2015년 양희영이 정상에 밟았고 2009년 박희영, 2014년 박인비, 2015년 이미림, 지난해에는 전인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07년(수잔 페테르센 우승)만 빼고는 한국선수들은 매년 이 대회에서 우승경쟁을 벌였다.

테극낭자 외에도 이 대회 우승을 단단히 벼르는 선수가 있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다.

2013년 이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한 쭈타누깐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지만 18번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박히면서 다 잡았던 우승을 박인비에게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또 올 시즌 출전한 두 번의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다운 경기력을 펼치지 못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홈그라운드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작년 12월 일찌감치 태국 치앙라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김효주는 LPGA투어 개막전 참가 후 곧장 태국으로 돌아와 샷을 다듬었다.

장하나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주 호주에서 끝난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3타차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샷감이 최고조에 오른 장하나는 이 대회 첫 출전이지만 빼 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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