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더스틴 존슨<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첫 승과 함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12언더파 272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스코 브라운(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2016-2017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에 있던 존슨은 이번 대회 동반 출전한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밖으로 밀리면서 생애 첫 1위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존슨은 이번 대회 개막 전 PGA투어가 선정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파워랭킹 1위’ 꼽히는 등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예고한 바 있다.

노승렬이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1위를 차지했고 ‘맏형’ 최경주도 4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17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데이는 이번 대회 단 한 라운드도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2오버파 공동 64위를 기록하면서 세계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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