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한승수<사진제공 아시안투어>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재미교포 한승수(31)가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주관하는 양대 투어 개막전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2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골라 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5타를 줄인데 힘입어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한승수는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승수는 인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간 뒤 12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해 2008년 프로 전향해 현재 JGTO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명이다.

순위는 유동적이다. 전날과 똑같이 일몰로 2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이 13번홀까지 3타를 줄여 8언더파 단독 2위로 잔여 5개홀을 남겨 놓은 상태다.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끝내지 못해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세계랭킹 7위 아담 스콧(호주)은 잔여 2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고 2라운드 경기에 나서 4타를 더 줄이고 7언더파 136타 단독 3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송영한은 이틀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승부사’ 강경남은 14번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2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14위로 내려 앉았다.

2라운드에서도 60명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해 21일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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