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그레이엄 스톰<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캡처>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노장’ 그레이엄 스톰(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2017년 첫 대회인 BMW 남아공오픈(총상금 1500만 남아공달러)에서 우승했다.

1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아쿠레이라 가우텡 그렌다우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스톰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타를 이뤘다.

스톰과 매킬로이는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은 팽팽했다.

18번홀은 이날 버디는 단 2개에 그쳤고 보기가 무려 20개가 쏟아져 나왔을 만큼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승부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결정 났다. 그레이엄이 파를 지키면서 보기를 범한 매킬로이를 제압하고 2017년 첫 대회 정상을 밟았다.

2004년 유러피언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유러피언투어에 합류한 스톰은 2007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약 10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문턱까지 간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연장승부에서 모두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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