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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인지,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게 보답할래요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1.04 07:59
▲ 전인지<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서판교)=최웅선 기자]국어사전에서 ‘우연’이란 단어를 찾으면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전인지(23.하이트진로)와 만남은 정말 우연이다.

3일 오후 볼일이 있어 서판교의 커피숍에 앉아 있던 기자는 뜻밖에도 전인지를 만났다. 전지훈련지인 미국 올랜도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 떡볶이 가게에 들렀는데 우연히 기자의 눈에 띈 것.

짧은 인터뷰는 이렇게 우연히 시작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시즌을 보낸 전인지의 활약은 빼어났다.

비록 메달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전인지는 “성적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 차분히 준비해 다시 한 번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꼭 따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전인지는 올 시즌 단 1승에 그쳤지만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또 준우승과 3위를 각각 3차례씩 차지하며 150만 달러(약 18억1000만원)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성적은 상으로 돌아왔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했고 대회당 평균 69.583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를 수상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올해 목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람이 있다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랑코 미라지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고 작년에 준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엔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전인지는 초청선수로 출전해 US여자오픈을 우승했고 지난해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을 밟았다. 벌써 LPGA투어 메이저대회 2승이다.

그의 바람대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만 남게 된다. 모든 선수로서 꿈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절반을 넘는 셈이다.

전인지는 “동계전지훈련에서 스윙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보안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서둘러 공항으로 떠났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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