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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인사이드]한국과 일본 여자선수의 실력차이는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12.27 11:24
▲ JLPGA 5관왕을 차지한 이보미<사진제공 르꼬끄골프>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2016년 일본여자골프(JLPGA)는 그 어느 시즌보다 태극물결이 거셌다.

이보미(28)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PRGR 레이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다섯 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해 2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백전노장’ 이지희, 강수연, 전미정과 신지애, 안선주, 김하늘 등이 힘을 보태며 올 시즌에서 17승을 합작했다. 한 대회 건너 한국선수가 우승한 셈이다.

올 시즌 JLPGA투어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이보미가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시즌 상금 1위, 평균 퍼트 1위, 그린적중률 1위, 파 세이브율 1위 등 5관왕을 했다.

▲ JLPGA 이글부문 1위를 차지한 김하늘<사진제공 르꼬끄골프>

김하늘은 올 시즌 이글 8개를 잡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해 JLPGA투어 공식기록 8개 부문에서 한국선수가 6개 부문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균 퍼트수와 평균 버디수는 스즈키 아이가 1위를 했지만 근소한 차로 신지애가 2위다.

공식기록 8개 부문에서 한국선수들은 톱10에 평균 5명이 이름을 올린 반면 일본은 4명에 그쳤다. 한국과 일본선수의 격차를 확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남녀를 불문하고 한국은 일본선수보다 한수 아래였다. 하지만 박세리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큰 변화가 생겼다.

스윙코치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기 시작했고 본토에서 배운 첨단(?) 스윙기술을 국내 주니어선수들에게 전수하기 시작했다.

체계적인 기술을 습득한 주니어들이 프로 전향하면서 국내 남녀투어는 대형 ‘쓰나미’가 덮쳤다. 등장인물은 ‘세리키즈’인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안선주, 이보미 등 ‘88년 용띠군단’이다. 이들의 성공 뒤엔 스윙코치가 있었다.

일본의 스윙코치는 선수들을 가르칠 때 스윙의 기술이 아닌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지만 한국의 스윙코치는 자신들이 투어를 뛰면서 습득한 경험을 모두 버리고 본토에서 자신들이 배운 체계적인 스윙의 기술을 전수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변화하는 스윙의 기술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완성도 높은 스윙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한국선수들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무대를 평정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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