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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 이집트 후르가다 월드컵서 야스퍼스 꺾고 우승
임성윤 기자 | 승인 2016.12.18 11:00
▲ 허정한이 18일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3쿠션 월드컵에서 강적 야스퍼스를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8년간의 도전끝에 월드컵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허정한은 18일(한국시간) 이집트 후루가다 선라이즈 리조트 호텔에서 마무리 된 올 시즌 마지막 3쿠션 월드컵 대회인 후르가다 월드컵 결승에서 야스퍼스를 상대로 40-29로 승리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의 우승으로 허정한은 8년동안 37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값진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고 한국 선수로는 김경률, 강동궁, 최성원, 조재호에 이은 사상 5번째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된 허정한은 전승으로 32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32강에서는 벨기에의 롤란드 포톰을 꺾었고 16강에서는 전통의 강장 에디 먹스를 이긴 허정한은 8강에서 이번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킨 박광열(경기도당구연맹)을 맞아 40-19로 승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베트남의 최강자 트란 쿠옛 치엔, 당초 어려운 승부가 예상 됐으나 허정한은 차분한 경기 운영과 침착한 볼 컨트롤을 보이며 25이닝 만에 40-28로 승리 결승전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최고의 당구선수로 손꼽히는 딕 야스퍼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야스퍼스는 결승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로 손꼽힌다. 실제 첫 우승에 도전하는 허정한에게 야스퍼스는 분명 넘기 힘든 산이었다.

그러나 허정한은 특유의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갔다. 야스퍼스는 초반 2이닝만에 6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허정한은 2이닝에서 7득점하며 7대 6으로 역전하더니, 5이닝에서 8점 등을 성공하며 8이닝만에 전반을 20대10으로 마쳤다.

이어 벌어진 후반전에서 야스퍼스는 후반 시작 5이닝만에 21-20, 1점 차로 추격해왔으나 허정한은 흔들리지 않았다. 13이닝 공격에서 7득점하며 달아나더니 16이닝 째에 39점에 도달하며 우승 포인트 단 1점만을 남겨두었다. 비록 1점을 마무리하는데 3이닝을 소비했으나 허정한은 19이닝만에 40점 고지에 도달, 8년간 37번이나 도전한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대회의 결과로 허정한은 세계랭킹 17위에서 10위로 진입하며 생애 첫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4대 천왕으로 손꼽힐 만큼 화려한 성적을 거둔 허정한이었지만 국제대회에서는 2015년 포루투칼 월드컵에서 거둔 공동 5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은 허정한에게 큰 의미가 있음은 물론 대한민국이 3쿠션 강국으로 다시 한번 우뚝서게 되는 계기까지 마련하게 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행직(전남연맹/LG 유플러스)은 8강에서 독일의 마틴 혼 선수게에 석패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고, 강동궁(동양기계)과 김형곤은 공동9위를, 김재근(인천), 이충복(전북), 조재호(서울시청), 조명우(매탄고)는 공동 17위를 기록하며 2016년 모든 UMB 공식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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