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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경훈, 내 꿈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
윤영덕 기자 | 승인 2016.12.17 10:38
▲ 이경훈.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우승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

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로 진출하는 이경훈(25.CJ)의 다부진 각오다.

이경훈은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골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주니어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프로 전향 뒤인 2011년 일찌감치 일본골프투어(JGTO)로 방향을 잡아 퀄리파잉 토너먼트(QT) 1위로 통과했다.

당시만 해도 PGA투어의 QT가 폐지 전이라 미국진출을 노려 볼 수도 있었지만 일본으로 방향을 잡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이경훈은 “경험을 쌓지 못하고 미국무대에 도전해 QT를 통과할 순 있어도 성공하기는 힘들다”며 “미국진출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일본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진출하려고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진출 첫해 츠루야 오픈 준우승, 니신 컵누들컵 6위, 미즈조오픈 5위 등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세가시미컵에서 우승하고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한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었던 2년차는 존재감조차 없었고 3년차에는 시드를 걱정해야할 만큼 슬럼프에 빠진다.

이경훈은 “어깨 부상이 성적 부진의 원인이었다”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국진출을 위해 하나씩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슬럼프마저도 미국진출 계획의 하나라는 이경훈은 2015년 국내에서 화려하게 부활한다.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 우승과 함께 상금왕까지 단 번에 거머쥔다. 그리고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한국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이경훈은 “작년 한국오픈을 우승하면서 이제 때(미국진출)가 됐다고 생각해 올해 웹닷컴투어에 도전하게 됐다”며 “최종라운드 성적이 나빠 8개 대회 출전권만 획득했지만 매 대회 성적에 따라 더 뛸 수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웹닷컴투어에서 3개 대회를 우승하면 곧장 PGA투어 시드를 준다.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록 8개 대회에 출전하지만 JGTO를 접고 웹닷컴투어에 ‘올인’ 할 것”이라고 한다. KPGA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이경훈은 내년 1월8일 남미의 바하마에서 열리는 개막전 참가를 위해 쉴 틈도 없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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