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8)는 자타가 공인하는 ‘골프여제’다.

박인비는 아시아 선수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넘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 골프역사상 첫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기록과는 달리 현재 세계랭킹은 10위다. 지난주 8위에서 두 계단 더 내려 앉았다.

박인비는 1년 넘게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포기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만큼 상태가 나빴다. 하지만 ‘빅게임’에 강한 박인비는 부상투혼을 발휘하면서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LPGA투어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한 만큼 부상회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경기에 빠지다 보니 1위 리디아 고와는 평균포인트에서 ‘곱절(리디아 고 11.95점, 박인비 5.87점)’이나 격차가 벌어졌다.

박인비는 내년 2월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골프선수로서 모든 목표를 달성한 박인비에게 남은 건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것이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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