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메이저대회 제패를 목표로 삼은 마쓰야마 히데키<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메이저 대회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골프의 ‘희망’ 마쓰야마 히데키의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목표다.

마쓰야마는 지난 12일 자신의 타이틀스폰서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내년 목표는 일본선수 첫 4대 메이저대회 제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쓰야마는 2016-2017시즌 2개 대회를 뛰었다. 젓 대회인 CIMB클래식에서는 준우승을 했고 이어진 WGC HSBC챔피언스에서는 정상을 밟았다. 현재 PGA투어 상금랭킹 1위다.

물오른 샷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계적인 강호들이 출전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는 헨릭 스텐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세계랭킹도 꾸준히 상승해 현재 6위다.

마쓰야마는 PGA투어 데뷔 첫 해인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거뒀다. 스물네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최경주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선수 최다승을 넘어설 기세다.

마쓰야마는 아마추어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아마추어시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했고 2010년과 2011년 아시아아마추어 챔피언십을 2연패 하면서 마스터스 무대를 일찌감치 밟았다.

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3승을 거둔 것을 포함하면 올해까지 JGTO 통산 7승을 거뒀다.

마쓰야마가 2009년 양용은(PGA챔이언십 우승)에 이어 아시아선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열도는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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