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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아마추어대회에서 위상 높이는 중국 골프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10.06 17:40
▲ 이번 대회에 출전한 중국선수들<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인천)=최웅선 기자]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제8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118명 중 개최국인 한국을 제외한 국가 중 중국이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태평양국가를 아우르는 ACC회원은 40개국이다. 이번 대회는 아랍 에미리트를 제외한 39개국에서 출전했다.

이 대회 필드사이즈(출전자수)는 120명이다. 각 국에 두 장의 출전 티켓이 보장돼 80명이 자동 출전한다. 나머지 40명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출전을 보장하기 위해 4명으로 제한했다. 따라서 한 국가에서 최대 6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은 7명이 출전했다. 회원국에 부여된 2장의 티켓과 세계랭킹 순위 4명에 디펜딩 챔피언까지 총 7명이 된 것으로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2012년 당시 만 14세였던 중국의 관테랑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서 우승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이 대회 우승으로 따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연소로 마스터스 본선진출에 성공해 세계를 또 한 번 놀래 켰다.

ACC는 골프변방국가인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골프발전을 위해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의 빌리 페인 회장과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덕분에 아시아 태평양 국가선수들은 주니어시절부터 보다 큰 무대에서 경쟁하며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다. 대표적인 선수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다.

그는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2년 연속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곧장 PGA투어로 진출해 차세대 스타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중국 남자골프의 희망 관테랑도 이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두루 경험했다. 디펜딩 챔피언 진청도 어린 나이에 같은 길을 걸었다. 아마추어선수로서는 쉽지 않은 경험이다.

돈 주고고 살 수 없는 게 경험이다. 중국의 어린 선수들의 이런 경험들은 훗날 세계무대에서 빛을 낼 것이다. 또 남자골프의 세계 최고 경연장인 PGA투어에서 우승자를 배출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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