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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국화향기 가득한 통도사는 가을 축제 중~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10.03 09:44

 

[와이드스포츠(양산)=최웅선 기자]국화꽃 향기가 가을바람에 실려 코끝을 자극한다. 경남 양산의 ‘천년사찰’ 통도사 얘기다. 통도사는 지금 국화꽃이 산사를 가득 수놓았다.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한지 1371주년이 되는 올해 영축문화축제인 ‘개산대재’와 맞물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 통도사 솔밭길. 길을 따라 괘불이 걸렸다

통도사 입구 솔밭길(무풍한송로)을 따라 괘불이 걸렸다. 솔밭길이 끝날 때쯤이면 우산에 청,적, 황, 흑, 백의 오방색으로 단장한 ‘단청’이 시선을 끈다. 머리 위엔 비천상을 그려 넣은 우산이 널렸다.

▲ 단청 우산과 비천상을 그려 넣은 우산으로 예쁘게 장식한 통도사 솔밭길

돌다리 위로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통도사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주문을 넘어서자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잔뜩 찌푸린 하늘이 오색 연등에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상이 모셔진 천왕문을 지나자 국화를 수놓아 부처께 ‘꽃공양’을 올리고 오색초롱등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 연등으로 수놓은 통도사 경내

도량을 찾은 불사들은 너도 나도 커다란 돌향로에 소망을 빌고, 국화꽃 아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연인들은 ‘구룡신지’에 동전을 던져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통도사는 산내 19암자를 거느린 불교집안의 종갓집을 뜻하는 불지종가이자 나라의 큰 사찰을 의미하는 국지대찰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산내 암자 두 서너 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영축산 750미터 고지에 위치한 백운암을 빼고는 암자 앞까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다.

▲ 자장암 전경. 영축산을 마주본 풍광이 아름다운 암자다

산내 암자 중 추천코스는 자장암이다. 자장암은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하기 전 수도하던 곳이다. 자장암엔 자장율사가 암벽에 구멍을 뚫어 살게 했다는 전설 속에 전해지는 ‘금개구리(금와보살)’이 실제 살고 있다. 그러나 매일 ‘금와당(암벽 구멍)’에 머물지 않는다. 금와보살을 친견하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암자는 1년 365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비로암 법당 뒤 산정약수

비로암도 빼놓을 수 없다. 영축산 계곡 옆에 자리한 비로암은 불상이 없다면 잘 꾸며 놓은 정원으로 푸근한 느낌을 준다. 또 법당 우측에 산정약수가 있다.

산정약수는 물이 좋아 큰 절(통도사) 승려들도 이 약수를 길어다 음용수로 복용한다.

통도사 가는 길

KTX울산(통도사)역에서 13번 시내버스 이용 소요시간 30분정도

부산에서 가는 길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평(통도사)행 승차.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매 20분 간격.

승용차 이용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 진출

▲ 통도사 돌다리
▲ 통도사 일주문. 일주문이란 사찰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이란 뜻이다
▲ 우산에 그려 넣은 단청
▲ 비천상을 그려 넣은 노랑우산
▲ 통도사 성보박물관. 이곳에는 국보와 보물이 전시되어 있다
▲ 천왕문 내 북방 다문천왕(우측)과 동방 지국천왕
▲ 남방 증장천왕(우)과 서방 광목천왕
▲ 오색연등
▲ 구룡신지
▲ 구룡신지는 동전을 던져 소망을 빌기도 한다
▲ 국화꽃과 오색연등으로 장식한 대웅전
▲ 세월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목조수통
▲ 국화꽃 화분 밑에 소망을 기원하는 글을 매달았다
▲ 커다란 돌향로에 향을 꼿는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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