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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가볼만한 곳]능선 따라 물결치는 억새 바다 ‘민둥산’
강혁 기자 | 승인 2016.09.28 11:01
▲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즐기는 탐방객<한국관광공사 제공>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초가을에 이삭이 패기 시작한 억새가 10월 중순이면 드넓은 평원을 하얗게 뒤덮는다.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억새 여행지다. 해발 1118.8m의 민둥산은 등산로 초입에서 정상까지 1시간 30분~2시간 거리다.

7부 등선을 넘으면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든 구릉지다. 멀리 정상을 바라보는 이 지점부터 억새가 눈앞에 펼쳐진다. 다 자란 억새는 어른 키를 훌쩍 넘는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끝없는 억새의 바다다. 은백색으로 빛나는 한낮의 억새가 만추의 사정을 전한다면 황금빛으로 물든 해 질 녁 억새는 아련한 슬픔마저 느껴진다.

민둥산 산행은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한다. 경사가 완만한 3.2km와 가파른 2.6km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능전마을에서 발구덕마을을 거쳐 올라갈 수도 있다.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421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능전이다. 발구덕은 해발 800m에 자리한 마을로 30~40분 정도 가볍게 오르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여유가 있으면 좀 더 긴 산행을 해도 좋다. 삼내약수에서 출발하는 4.9km 코스다. 정상까지 2시간 30분쯤 걸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지난 24일 시작해 11월 13일까지 열린다.

민둥산은 열차 여행지로도 인기다.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정기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A-train)도 민둥산역에 선다. 정선아리랑열차는 매일 오전 8시 20분에 청량리역을 출발해 민둥산역을 거쳐 정선역,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한다(월·화요일 운휴, 정선오일장이나 공휴일인 경우 운행)

〈당일 여행 코스〉

민둥산→정선아리랑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민둥산→화암동굴→정선아리랑시장

둘째 날 / 병방치스카이워크→아우라지

▲ 등산로에서 본 증산면 전경. 오른쪽 끝이 민둥산역
▲ 민둥산 정상<한국관광공사 제공>
▲ 민둥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한국관광공사 제공>
▲ 민둥산 주변의 빼어난 조망<한국관광공사 제공>
▲ 병방치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한국관광공사 제공>
▲ 병방치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한국관광공사 제공>
▲ 아우라지 처녀상<한국관광공사 제공>
▲ 정상 주변 첩첩이 물결치는 고산준령<한국관광공사 제공>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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