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희. <JLPGA 홈페이지 캡쳐>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베테랑’ 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오픈(총상금 7000만엔)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지희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5타를 줄인 이지희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코즈마 코토노(일본)와 2타차다.

JLPGA투어 데뷔 15년차인 이지희는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우승으로 고(故) 구옥희(23승)와 전미정(23승), 안선주(20승)에 이어 JLPGA 투어 통산 20승을 밟는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번홀(파4)부터 출반한 이지희는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연거푸 버디를 기록했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28)도 상위권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안선주(29.요넥스), 배희경(24)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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