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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당구신동' 조명우, 역대 최연소 월드컵 4강 진출
임성윤 기자 | 승인 2016.09.04 10:01
▲ 조명우가 당구월드컵 사상 최연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당구신동’조명우(18. 매탄고등학교)가 2016 구리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4강전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조명우는 3일, 구리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8강전에서 최성원(부산시체육회)를 40-39 1점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미 월드컵 역대 최연소 본선진출자로 이름을 올린 조명우는 16강과 8강에 이름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세계3쿠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어나가고 있었다. 

본선 32강에서 세계랭킹 7위인 사메 시드홈(이집트)를 꺾었고 16강에서는 유럽챔피언 출신이자 세계랭킹 15위인 나시 무랏 쵸클루(터키)를 22이닝만에 40대 28말로 셧아웃 시키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벌어진 8강전 상대는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이긴 최성원이었다. 최성원은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자로 18세의 조명우에 비해서는 연륜이난 경험 적인 면에서 압도적인 상대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 행보를 걷고 있는 조명우는 선배 최성원을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초반 6이닝 동안 18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고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14이닝만에 35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최성원은 초반 3이닝에 단 2득점에 그치는 부진함을 보였고, 중반 이후에도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물론 중반 이후 최성원의 추격은 거셌다. 14이닝에 8득점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서더니 18이닝까지 33점 고지에 오르며 37점을 기록하던 조명우를 4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조명우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2이닝째에 40점을 채운 뒤에도 최성원은 후구공격만으로 순식간에 6득점에 성공, 40-39 1점차로 추격했다. 1점만 더하면 승부치기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이 아쉬웠다. 

마지막 1점을 남기고 구사한 최성원의 수구가 2목적구를 살짝 빗나가며 승패가 결정됐고, 최성원은 아쉬움의 축하를 전해야 했다. 그리고 조명우는 역대 최연소 월드컵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생애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 4강의 반열에 오른 조명우는 프랑스 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17위인 제레미 뷰리와 4강전을 치르게 됐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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