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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세계랭킹 5위 유코 꺾고 결승진출
윤영덕 기자 | 승인 2016.08.27 14:36
▲ 니시모토 유코(일본)을 꺽고 2016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경승에 진출한 이미래.

[와이드스포츠(구리)=윤영덕 기자]‘당구계의 김연아’ 이미래(21)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27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니시모토 유코(일본)을 상대로 29이닝 만에 30-21로 승리했다.

이미래는 이번 대회가 처음 출전하는 국제 경기임에도 세계 톱랭커들을 상대로 예선 16강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해 4강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세계랭킹 5위 유코까지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유코는 2012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경기중반 유코를 견제하면서 자신의 득점을 쌓아가는 이미래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미래는 경기 초반 유코의 연속 득점에 다소 밀리는 듯 했지만 14이닝에서 3점을 따내며 15-15로 동률을 이뤘다. 이후 17이닝까지 수비에 집중했고 기회가 찾아온 18이닝에서 연이은 옆돌리기로 3점을 추가해 앞서기 시작했다. 27이닝까지 6점차로 격차를 벌린 이미래는 28이닝에서 5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래는 “경기 초반 끌려가는 듯했다. 그런데 생각 보다 견제가 잘 먹혀 들어갔다”며 “경기중반 동점을 만들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미래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 맞붙게 됐다. 클롬펜하우어는 앞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히다 오리에(일본)을 상대로 19이닝 만에 30-23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래는 “꿈에 그리던 승부다. 그만큼 많은 연습을 했다”면서 “워낙 독보적인 선수라 두렵기는 하지만 열 번 중에 한번쯤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날이 오늘이었으면 좋겠다”고 결승전 각오를 다졌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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