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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계의 김연아' 이미래, ‘첫 출전한 세계대회라 긴장되고 떨렸다'
윤영덕 기자 | 승인 2016.08.25 22:24
▲ 여자 3쿠션 부문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이미래.

[와이드스포츠(구리)=윤영덕 기자]“처음 출전하는 세계대회라 긴장되고 떨렸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즐거웠다” 2016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첫날 경기를 마친 이미래(21)의 소감이다.

25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강 예선 경기. C조 속한 이미래는 첫 경기에서 국내랭킹 1위 이신영(38)과 맞붙었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10이닝에서 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4이닝 만에 25-14로 승리했다.

1승을 챙기며 자신감을 얻은 이미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다니엘레 르 브루인(벨기에)와 격돌했다. 처음 만나본 외국인 선수와 경기한 탓인지 후반까지 5점차로 끌려 다녔다. 그러나 45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25-19로 역전승했다.

이미래는 “첫 경기는 생각한 되로 잘 풀렸다. 그동안 연습했던 테이블과는 달랐지만 어려운 위치에서도 득점을 만들어 냈다”면서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달랐다. 처음 만나는 외국인 선수라 경기 운영 스타일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또 기본구에서도 볼이 짧게 떨어지는 등 테이블 상황에도 적응이 잘 안되어 힘겹게 승리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미래는 초등학교 때부터 당구에 입문한 샛별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은 물론 각종 프로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당구계의 김연아’로 불릴 만큼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래의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힘 있고 화려한 샷이 없어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할 때가 많다는 이미래는 “샷이 단조로운 것이 단점인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득점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점수를 올린다. 테이블 특성을 빨리 파악하고 실수를 줄인다면 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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