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밀양)=최웅선 기자]하늘에 닿을 듯 높은 산을 넘고 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서야 표충사에 갈 수 있었다.

표충사는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험준한 명산들이 겹겹으로 에워싼 중심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표충사 가는 길은 금강산 부럽지 않을 풍광이다.

높고 깊은 산이 둘러싸고 맑은 계곡물이 넘치는 표충사 주변은 영남인들에게는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표충사 국민관광단지’가 있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사명대사의 유품과 유물이 보존된 곳으로 호국성지로 불린다.

▲ 사명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영각'

표충사는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654)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사찰이다. 창건 당시는 ‘죽림사(竹林寺)’였다. 사찰에 있는 삼층석탑은 보물 467호다.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것으로 원래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었는데 1995년 해체 보수시 표충사 유물관으로 옮겼다.

위치: 경남 일양시 단장면 표충로 1228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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