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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폭염보다 더 뜨거운 KLPGA투어의 인기
최웅선 기자 | 승인 2016.07.31 17:13
▲ 폭염에도 이른 아침부터 KLPGA투어 선수들의 연습장면을 구경하려 몰려 든 갤러리들<사진 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경산)=최웅선 기자]31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코스(파73.6736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사흘째 최종라운드는 숨쉬기조차 힘에 버거운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첫 조가 출발하는 오전 10시 10분. 대회장의 온도계는 31도를 넘어섰다. 지표면이 식지 않은 열대야가 계속되는데다 전날 폭우로 인한 지면의 습기까지 더해 ‘한증막’에 들어 앉아 있는 느낌이다.

태양이 하늘 높이 솟자 대지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고 지면의 습기는 안개가 되어 복사열을 뿜어냈다. 이날 경산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았다.

사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톱스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하거나 대회 도중 기권했다. 주최 측으로서는 흥행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됐다. 여기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상황을 더 험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폭염과 톱스타의 불참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대회장은 KLPGA투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양을 피할 그늘조차 없는 땡볕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퍼트 연습부터 관전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출발시간에 맞춰 코스로 이동했다.

▲ 36도가 넘는 폭염에도 챔피언조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전하는 갤러리들<사진제공 KLPGA>

경남 밀양에서 왔다는 김성수 씨와 그의 아내는 “세계 최강인 한국여자선수들의 플레이는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하지만 KLPGA투어의 ‘간판스타’가 많이 빠져 아쉬움도 있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명승부가 펼쳐져 즐거운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물론 작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대회만큼의 갤러리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휴가철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볼 때 성공적인 대회임은 분명하다.

KLPGA투어 신생대회인 이번 대회는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조정민(22.문영그룹)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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