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가 28일(한국시간) 진행된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선두와 2타차 3위로 도약했다.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권 추격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브라이스 몰더(미국)에 2타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대회는 텍사스 주 인근에 몰아친 번개를 동반한 비의 영향으로 경기가 중단,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스피스의 경우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1라운드 선두였던, 브라이스 몰더(미국)을 비롯해 2위였던 패트릭 리드(미국) 등 상위권 선수들 역시 대부분 일정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5홀을 남겨놓은 몰더가 중간합계 9언더파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 중이며 8언더파 132타를 친 웹 심슨(미국) 1타차 추격중에 있다. 스피스는 이들에 이어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이었던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더니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 이후 4번홀(파3), 5번홀(파4)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9위에 올랐던 노승열(25·나이키골프) 역시 모든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노승열은 9개 홀에서 버디 1개로 1타를 줄인 채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 해야 했다. 현재 순위는 4언더파 공동 12위.

또다른 한국인 출전자 김시우(21·CJ오쇼핑)는 버디 3개를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2오버파를 친 김시우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공동 71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