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거둔 신지애<세마스포츠 제공>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지애는 15일 일본 후쿠오카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호켄마도구치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김하늘(28.하이트진로)과 이보미(28)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태극낭자의 시즌 4승째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선수권이 주춤한 사이 9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 담았다.

12번홀(파3) 보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진 13번홀, 14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15번홀(파4) 보기로 1타차까지 쫓겼지만 16번홀(파3) 버디로 막아 2타차 우승에 막을 내렸다.

신지애는 “올해 우승할 수 있던 기회가 많았지만 연결시키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며 “스승에 날을 맞아 우승할 수 있게 되어 스승 분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연락드릴 수 있게 된 듯 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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