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양산)=최웅선 기자]해발 922m의 천성산(千聖山)‘ 입구에 들어서면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도시 소음에 찌든 귀부터 힐링 해 준다.

‘낙수(落手)’의 물보라가 햇빛을 받아 무지개를 만든다하여 ‘무지개폭포’란 이름이 붙었다. 울창한 수목과 잘 어우러진 깊은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뿐 아니라 ‘힐링’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사람의 발길은 뜸하다.

무지개폭포는 높이 20m 정도의 2단 폭포로 중간에 작은 소를 만들고 다시 직각으로 떨어져 울산광역시의 회야강으로 흘러간다. 무지개폭포는 회야강의 발원지다.

도로 끝에서 무지개폭포까지는 쉬엄쉬엄 30분 거리다. 무지개폭포로 방향을 잡고 3분만 걸으면 계곡을 건너는 돌다리가 나온다. 작은 산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졌다.

3분 만 더 올라가면 두 개의 계곡이 만난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무지개폭포로 갈 수 있다. 방향을 잘 잡았다면 무지개폭포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왼쪽 계곡은 10분쯤 올라가면 작은 폭포에 길이 막혀 있다.

천성산은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릴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골짜기의 기암괴석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 홍룡폭포, 혈류폭포, 무지개폭포 등 많은 자연예술작품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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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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