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트로피 들고 포즈 취한 이수민<세마스포츠체공>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이수민(23.CJ)이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총상금 28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25일 중국 선전의 건존 골프클럽(파72.71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추격자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우승상금은 41만2천353유로다. 한화로는 약 5억3천만원가량이다.

현지 기상악화로 대회가 순연되기를 반복했고 최종라운드가 예정이었던 24일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25일 잔여 경기를 치른 끝에 우승에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선수가 유러피언투어 우승은 지난해 5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안병훈(25.CJ) 이후 11개월만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2014년 프로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작년 같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밟았다.

프로데뷔와 함께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병행했던 이수민은 지난 2월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바 있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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