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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안,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 우승
강혁 기자 | 승인 2016.03.30 18:02
우승을 차지한 김리안<KPGA제공>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201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론티어투어(3부투어) 1회 대회(총상금 4천만원)에서 준회원 김리안(22)이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부안·남원코스(파72.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를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출발해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골라내고 1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생애 첫 프로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비록 3부 투어의 우승이지만 김리안에게는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인간승리의 감동 드라마다. 그가 골프를 처음 접한 건 열 살 때다. 아버지를 따라서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가르치고 싶었던 부모는 필리핀으로 골프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3년을 못 채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였다.

1년간 골프를 접었던 김리안은 열여섯 살 때 골프장 연습생으로 클럽을 다시 잡았다. 연습생 월급은 50만원이다. 골프장에서 무료라운드를 할 수 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장비를 구입하고 대회에 나가기엔 턱 없이 부족한 돈이다.

김리안은 “연습생 월급으로는 대회를 나갈 수 없었다. 몸은 힘들지만 돈을 좀 더 벌어 시합을 뛰려고 골프장 캐디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 오전·오후 두 번의 캐디 업무를 한 뒤 연습을 해 2014년 KPGA 프로선발전을 통과하며 준회원이 되었고 2년 만에 2016시즌 프론티어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리안은 “힘들게 운동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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