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역전승을 노렸지만 공도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신지애. <사진=JLPGA 홈페이지 캡쳐>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역전승을 노렸던 신지애(28)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테레사 루(대만)가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비록 역전승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공동 3위로 시즌을 시작하며 지난 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8)는 5타차 공동 7위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맹추격했지만 후반 보기 2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언더파 286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하늘(28)은 타수를 못 줄여 1오버파 289타 공동 7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개막전을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신지애는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뒤 18일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韓·美·日 상금왕을 차지하기 위한 발판 쌓기에 나선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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