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통해 아이언 샷을 공개한 뒤 곧바로 PGA 동료 선수들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 두 번째 허리 수술 후 두문불출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윙영상을 공개한 뒤 이번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의 잭 니클라우스의 자택에서 열린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 만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는 니클라우스가 미국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 등과 함께 올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를 보좌할 부단장역을 맡는다.

우즈가 동료들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처음이다.

지난 25일 SNS를 통해 스크린골프에서 아이언 샷을 하는 영상을 올린 우즈는 최근 드라이브샷 연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채널은 “우즈가 지난주부터 드라이브샷을 날리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아직은 예전처럼 강력한 파워로 스윙을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말 조기 은퇴설에 시달렸던 우즈가 올해 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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