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가능성을 만든 신지애<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신지애(28)가 시즌 첫 승에 가능성을 만들었다.

신지애는 27일 호주 퀸즈랜드주 골프코스트의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핀 위치가 까다로워 출전선수들이 보기를 쏟아낼 때 타수를 지키며 차분히 기회를 노렸다. 첫 버디는 8번홀(파4)에서 나왔다. 남은 홀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1타차 선두로 나섰지만 버디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파5)에서 두 번째 버디가 나왔다.

이날 하루 보기 없이 2타를 줄인 신지애는 10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211타)를 2타차로 앞서 시즌 첫 승에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애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07년 준우승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에 입문한 이소영(19.롯데)은 이날만 4타를 까먹고 국가대표 최예진(17)과 함께 3언더파 공동 10위로 물러났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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